작성자 : 이춘식pe 작성일 : 2016.11.10 04:24:13 댓글수 : 0 조회수 : 3,432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전문적인 회사로 창업을 하고 2014년 5월 현재 이제 1년이 막 지났습니다.
(주)씨에스리컨설팅이라는 이름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현재까지 회사가 문을 닫지 않고 살아 있음을 의미하는 또 하나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
오랫동안 대기업 안에서 데이터베이스 분야 전문가의 길을 가다가 창업을 통해 만나는 이 사회는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사회의 다른 성격, 다른 색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한발자국만 나의 범위를 떠나면 '차갑고 냉혹한 현실이 엄습하고있구나'라는 사실을 순간순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한 겨울에 아무리 따뜻한 집에 있더라도 주변에 수 많은 집들이 아무리 따뜻한 공간을 가지고 있더라도 내가 거주하는 공간을 벗어나는 순간 차가운 온도와 바람이 엄습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회사가 그리고 전문가가 다른 곳에 '가치'를 제공할 수 없다면, 또한 현실을 즉시하지 않는 현학적인 모습이나 겉만 번지르한 모습이 된다면 시장에서 차가운 온도를 그대로 느끼게 되는 동일한 상태에 이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한번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된다면 그 기업의 쇠락은 순간적으로 발생이 됩니다.
오랫동안 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최강자리로 군림했던 노키아(Nokia)가 최근 스마트 환경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나 워크맨으로 전세계 젊은이의 허리춤에 휴대용 카셋트로 자리매김하며 강력한 전자업체로 군림했던 소니(Sony)가 현대 사회에서 기술적인 리딩 키워드를 가지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현상은, 초대형 회사가 시장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를 창업하고 경영해보니 회사는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 굴러가는 대상이 아니고..
끊임없이 생각하고 전략을 모색하고 기술을 연마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 그것은 마치 사람이 밥을 먹고 운동하고, 잠을 자는 등의 원리와 동일한 생명체의 위치를 가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라는 조직도 마치 아이를 낳고 육아하는 것처럼, 관심의 대상이 하고 교육이 대상이 되기도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전략, 학습, 훈련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회사도 결국 '생명체'를 다루는 것과 동일하게 잘 다루어야 하는 대상이라고 결론을 내렸지요...
그래서 저도 씨에스리컨설팅이라는 회사를 만들때부터 전문성에 기반하여 기술적으로 잘하는 문화를 만들어 시장가치를 제공해야 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회사가 안 망하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지요 ^^
개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더군다나 기술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IT분야'에서 더 그렇지요
'뽀다구'나는 사람이 필요합니까? 아니면 '잘 하는 전문가'가 필요합니까?^^
물론 뽀다구도 나고 잘하면 더 좋겠지만 일을 할 때는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내실있는 전문가.. 실력이 탁월한 전문가가 되도록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기업이 오래 가고 성장하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인정하는 전문가Pool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인정하는 전문가 Pool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잘 할 때 가능한 Pool이지요.. 눈에는 안보이지만 업계에는 그런 Pool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어느 순간 최고의 전문성 자리에서 참 많은 일을 하게 되요.. 누가 키워준다고 한번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다시 도대체 전문성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요... 그것은 두가지를 갖추면 됩니다.
한 가지는 기술(ex. DA, 데이터모델링, 튜닝 등) 이고 다른 한가지는 기술 커뮤니케이션(ex. 회의, 장표정리, 전략수립, 메일 등) 입니다. 두 가지가 잘해야 어디든 전문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기술이 없고 커뮤니케이션만 잘하면...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없고 겉치레만 한다고 생각하지요...
기술은 잘하는데 커뮤니케이션이 꽝이면... (이러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예상외로 많은데요..) '실무자'라는 소리만 듣게 됩니다. '전문가'라는 호칭이 안 따라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그 사람이 기술적으로 잘 하는지 제대로 하는지 알 수도 없고 요구사항 전달등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일을 망칠 수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지요
그럼 두 가지를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 안타깝게도 둘 다 '공부'해야 합니다.
기술은 공부의 대상이 되지만 커뮤니케이션은 공부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지식을 기반으로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입니다.
단지 학교에서 하는 것처럼 시험을 위한 암기식 학습이 아닌 다양한 매체로부터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가지고 토론식으로 학습의 습관을 이어나가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상당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가 참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길어지니 이번 컬럼은 일단 여기까지 기술합니다.
어쨌든 개인으로서 전문성이 살아아 있어서..
'어느 회사 누구로서가 아니라 어느 전문분야의 누구' 로서 자신의 전문성 키워드를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러면,,,
생명체인 개인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전문가의 길에 그길에 내가 있구나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